■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정은경 청장의 이야기 듣고 오셨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사흘 연속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상엽]
안녕하세요.
일단 위중증환자 수 일주일 추이를 봐도 심상치 않고요. 지금 사흘째 최다를 기록하는 상황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하면서 방역이 일부 풀어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부분이기는 한데요. 이 속도 어떻게 보십니까?
[신상엽]
실제적으로 이번 주부터가 핼러윈하고 11월 1일부터 시작했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확진자 수 규모 증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기거든요. 실제적으로 보면 지난주나 이번 주나 확진자 수 규모가 그렇게 대규모로 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난주 원래 방역당국의 발표를 보면 재생산지수가 1.2라고 하거든요. 그러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시기를 세대기라고 하는데 3일에서 7일이거든요. 그러면 1000명이 3~7일이 되면 1200명이 되고 또 1200명이 3일에서 7일이 되면 1440명이 돼야 되는 그 정도 유행의 상황인데 생각보다는 지금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에 확진자 수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확진자 수 규모는 규모인데 그 안에 질적인 부분들을 따져봤을 때 60대 이상의 어르신들, 특히 돌파감염자들이 지금 절반을 넘어가면서 그분들 가운데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하는 부분들이 많아지면서 전체 유행의 규모는 천천히 늘고 있는데 지금 5일 전 위중증환자가 405명이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이 475명입니다. 지금 위중증환자 숫자가 빠르게 늘면서 실제적으로 위중증환자를 볼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사실 굉장히 만들기가 어렵고 일부 대학병원급에서만 가능한 부분들이 많은데.
지금 그런 위중증환자 병상들이 빠르게 차오르고 있으면서 혹시라도 이게 지속됐을 때 위중증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들이 벌어지게 된다고 그러면 지금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유지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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